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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자본금 30억 규모 기술지주회사 첫 설립

이상목(왼쪽부터) 건국대 행정대외부총장, 홍승표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협의회장, 송희영 건국대 총장, 서정향 기술지주회사 대표가 17일 개최된 기술지주회사 설립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건국대

건국대가 대학의 연구성과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지주회사를 17일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본금 30억5,000여만원이 투입돼 설립된 이 기술지주회사의 대표는 서정향 건국대 산학협력단장이 맡았다. 기술지주회사는 송창선 수의과대학 교수의 열처리 약독화 기술을 활용해 저단가고교차 방어능 백신을 생산하는 ‘차세대 동물용 백신 개발 기술’과 박창규 공과대학 교수의 3D 인체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의류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 ‘i-Fashion 기술’을 각각 보유한 2개 자회사로 구성된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매년 후보기술공모전을 개최해 유망 기술을 선별한 뒤 기술지주회사 전담팀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서정향 단장은 “2016년까지 특성화분야인 바이오분야에서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실현하겠다”며 “이후에는 적극적인 기술 발굴,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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