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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 "나도 의무휴가 좀… "

연 15일 의무휴가 대상서 제외

위중한 상태에만 예외적 허용

후안 마누엘 산토스(62) 콜롬비아 대통령이 최근 한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의무휴가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15일(현지시간) 현지신문 엘티엠포에 따르면 산토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대통령에게 의무휴가가 없는 것은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것을 기념해 지정한 국경일 연휴 마지막 날 이러한 발언을 했다. 콜롬비아는 근로자에게 연간 15일의 법정 의무휴가를 부여하고 사용하지 않은 휴가는 돈으로 보상해준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의무휴가는 없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 심각한 질병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상원의 승인을 얻어 예외적으로 휴가를 얻어낼 수 있다.



상원 일각에서는 산토스 대통령이 좌익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의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 등 격무에 시달리는 점을 고려해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의무휴가를 부여하는 이러한 법안이 쉽게 통과될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다. 콜롬비아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의무휴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한 외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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