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국토해양부가 진도 임회면 팽목항(연안항)과 서망항(국가어항) 일원 57만4,701㎡를 진도항 배후지 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ㆍ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은 1단계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광ㆍ레저기능과 산업기능을 연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2단계는 2016년부터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산업시설,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이후 2021년부터는 3단계로 테마파크, 휴양ㆍ문화시설사업 등을 추가한다.
전남도는 여객선이 입ㆍ출항하는 연안항인 팽목항의 경우 2012년 완공될 준설토 투기장에 수산물 가공ㆍ유통시설(연구소, 종묘배양 등 포함) 및 종사자를 위한 배후 주거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서망항 배후지는 해안마을 주변 훼손된 지역에 수산물 가공ㆍ유통시설을 배치하고 인근 해수욕장과 팽목산의 훼손된 경관을 보완하는 관광시설을 배치하는 등 지형 여건과 잘 어우러진 산업형ㆍ관광형 미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성현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공사중인 목포대교 완공과 목포~광양간 고속도로가 2012년 개통되면 광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인적ㆍ물적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파급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여수세계박람회 및 순천만정원박람회 등과 연계 지원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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