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골퍼라면 모를 리 없는 캘러웨이의 드라이버 '빅버사(Big Bertha)'. 1991년, 그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대형 헤드로 비거리의 역사를 새로 썼던 히트 상품이다. 그때 그 빅버사가 돌아왔다. 물론 더 강력해졌다.
캘러웨이는 혁신적인 무게중심 조절 기능으로 드라이버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뒤흔들 새로운 빅버사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 반응은 뜨겁다. 빅버사에 향수를 가진 올드 팬들의 관심은 물론 예전의 빅버사를 몰랐던 젊은 골퍼들도 열광하고 있다. 캘러웨이의 신제품 드라이버가 나왔다는 소식에 용품을 접했다가 금세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빅버사 드라이버는 티타늄보다 가볍지만 더욱 강한 혁신 소재 '포지드 컴포지트'로 크라운을 만들어 여유 무게를 최대로 확보했고 그 여유 무게를 활용해 APW(어드저스터블 페리미터 웨이팅)을 구현한다. APW를 슬라이딩 바를 따라 움직이는 것만으로 골퍼가 원하는 7가지의 다양한 구질을 조절할 수 있다. 슬라이스 구질이라면 웨이트 추를 힐 쪽으로, 훅 구질이라면 토 쪽으로 설정하는 것만으로 불안정한 구질을 고칠 수 있다. 여기에 어드저스터블 호젤이 4가지의 로프트각과 두 가지의 라이각을 제공해 최적의 탄도와 구질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자매 모델인 빅버사 알파 드라이버의 핵심은 무게중심 조절 기능이다. 양쪽 끝의 무게가 다른 12g의 그래비티 코어 기술(Gravity Core Technology)을 적용한 드라이버는 빅버사 알파가 세계 최초다. 헤드 중앙에 삽입하는 그래비티 코어로 무게중심의 높이를 변경해 간단히 스핀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안정적인 탄도를 유지하는 한편 볼을 멀리 보내고 싶다면 바의 무거운 부분이 크라운 방향으로 오도록 삽입하면 되고 이와 반대로 삽입하면 높은 탄도로 멀리 공략할 수 있다. 빅버사 알파는 요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패트릭 리드(미국)가 쓰는 드라이버이기도 하다. (02)32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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