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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3년 만에 최저… 美 경제회복 탄력받나

미국의 1월 실업률이 8.3%를 기록해 지난 2009년 3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가파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8.5%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1월 실업률이 ‘깜짝’하락한 이유는 이달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24만3,000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12월 취업자 증가치인 20만3,000명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14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민간부문 취업자 수가 25만7,000명 늘어 노동 인구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8만1,000명 늘어 미국 제조업 경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다만 공공 부문 일자리는 1만4,000명 줄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회복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초저금리 정책 기조가 바뀔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오는 2014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 밝혀왔지만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이같은 정책을 바꿀 수 있게 됐다”고 이날 분석했다. 로이터는 “고용 시장이 개선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탄탄대로를 걸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실업률 하락은 경제 성장에 긍정적 신호이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요소가 성장률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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