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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카자흐스탄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GS건설은 카자흐스탄의 KLPE 합작사가 발주한 37억7,716만달러(한화 약 4조876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신설 공사를 영국 페트로팩(Petrofac), 독일 린데(Linde)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GS건설의 수주금액은 14억258만달러(약 1조5,178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서쪽으로 1,500㎞ 떨어진 카스피해 인근 아띠라우주 카라바탄 및 텡기즈 지역에 연 4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시설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은 폴리에틸렌 공정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의 설계, 구매, 공사를 맡아 수행하며 공기는 시운전을 포함해 총 47개월이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에서 처음 추진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플랜트로, 한국수출입은행과 유럽의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ECA가 공동 대주단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현재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 석유정제시설, 아르메니아 복합화력 발전소,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복합단지 공사를 수행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CIS 지역의 플랜트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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