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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처진 조광래호 어깨 펴나

지동원도 EPL 데뷔전 치러…조광래 감독, TV 보며 레바논전 구상

한일전 완패로 뒤숭숭한 축구 대표팀에 희소식이 날아왔다. 대표팀 주축인 해외파들이 소속팀 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린 것. 다음달 2일 레바논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돌입하는 대표팀으로서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고열을 동반한 몸살 탓에 지난 10일 한일전에 나서지 못하고 독일에 머물렀던 손흥민(19ㆍ함부르크)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작렬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끝난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대1 동점이던 후반 16분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 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격을 끊고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의 왼쪽에서 오른발 강슛을 했다. 수비수 3명이 에워싸기 직전 기습적으로 시도한 슛은 발에 제대로 걸렸고 원 바운드로 네트를 출렁였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이미 골 라인을 넘어선 뒤였다. 이후 베를린이 경기 종료 직전 2대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어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로 기록되지 못했지만 시즌은 물론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는 시원한 한 방이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성용(22ㆍ셀틱)이 시즌 2호골을 폭발시켰다. 14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2대1로 앞선 후반 13분 골문 앞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한일전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기성용은 던디전에서 골을 넣은 뒤 ‘권투 세리머니’를 펼쳐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셀틱은 5대1로 이겼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지동원(20ㆍ선덜랜드)은 14일 끝난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개막전(1대1 무승부)에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24분여를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움직임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TV 중계로 해외파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며 레바논전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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