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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입자를 분쇄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철강분말회사가 충남 당진에 공장을 세운다.
충남도는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일(현지시각) 고도기술 보유 글로벌 기업인 BGIR(Bio Genesys Iron Resorces)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도가 민선 6기 들어 처음으로 외자유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안 지사는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오크크릭에서 아미란(Mossen C. Amiran) BGIR 회장, 김덕주 당진시 경제산업환경국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BGIR은 내년까지 외국인직접투자 3,00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650억원을 투자해 당진 송산2산업단지내 6만 8,233㎡의 부지에 대규모 철강분말 공장을 건립한다.
BGIR은 초고압 철 입자 분쇄 및 정제처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철강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제해 고순도 철강분말을 제조한다. 이 기업은 당진 공장에서 연간 60만톤의 철강분말을 생산해 현대제철이나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BGIR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도내에서 5년 동안 7,600억원의 매출과 고용 80명, 생산유발효과 1조7,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800억원, 수입대체 4,000억원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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