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실ㆍ국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총리실 등과도 업무를 자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 장관은 대면 보고뿐 아니라 전화나 문자 메시지도 활용할 것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문과 관련 “외교관의 관행적인 생각과 국민의 생각 간에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심려를 끼쳐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등 전 직원이 업무 자세를 다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그는 협정 체결 파문과 관련 인사 조치된 실무자들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조직의 장으로서 동료, 후배 실무자의 인사조치에 대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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