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기준 0.2%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미국의 1·4분기 GDP성장률은 0.2%로 잠정 발표됐으나,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는 -0.7%까지 떨어졌다.
상무부는 “개인소비지출의 증가폭 둔화와 수출 감소 등이 마이너스성장의 원인이었고, 민간 부문의 재고투자 증가와 수입 감소는 성장률 감소폭을 줄이는 동력이었다”고 풀이했다.
다만 지난달 수정치가 발표될 때보다는 긍정적 요인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4%에서 1.9%로 높아졌고, 2.8% 감소로 집계됐던 비거주자 고정자산 투자는 6.5% 증가로 확정됐다. 설비투자 증가율 확정치는 2.7%에서 2.6%로 조금 감소했다.
한때 1%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왔던 전문가들의 2·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도 현재 2%대 중반까지 올라간 상태다. 상무부는 다음 달 30일 2·4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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