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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이 16일 신임 감사위원에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신임 사무총장에 이완수 변호사를 각각 임명 제청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21일 전임 김병철 감사위원의 4년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절차만 남게 됐다.
사무총장에 임명될 이 변호사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구고 동기(15회)이자 황교안 국무총리의 사법연수원 동기(13기)라는 점과 함께 통상 감사원 내부 출신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는 관례에서 벗어난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관급 정무직인 감사원 사무총장에 외부 인사가 임명된 사례는 지난 1999년 경찰 출신인 이수일씨, 1990년 군 출신으로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거친 성환옥씨 정도가 알려져 있다. 이 변호사는 1959년 경상북도 영덕 출신으로 사법시험(22회) 합격 후 대검찰청 감찰1과장,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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