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살 특공대원 유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준비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명 가미카제(神風)로 불리던 자살 특공대원의 유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일본 언론은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지란(知覽)특공평화회관’이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 자살특공대로 동원됐던 대원들의 유서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다고 보도했다.

미나미큐슈(南九州)시 소재의 지란평화회관에는 현재 자살특공대원의 유서, 사진 등 1만 4천여 점이 소장돼 있는데, 이 가운데 본인 이름 등이 확인되고 직필로 쓰인 유서와 편지 등 333점을 2015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한다.



지란은 전쟁 중 육군 소년비행단 훈련 학교 등이 있던 곳으로 일본군은 전황이 불리해지자 이곳을 육군 최후의 특공기지로 삼아 자살 특공대원들을 태운 전투기를 대거 출격시켰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