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3ㆍ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23ㆍ부산)에게 메달 증명서를 발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어제(30일) 대한체육회로부터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발급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동메달 증명서를 전달받았다. '독도 세리머니'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상벌위원회에 넘겨진 박종우의 증명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일본과의 3ㆍ4위전 승리 뒤 관중석에서 건네받은 '독도는 우리땅'이 적힌 종이를 들고 달려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상태다. FIFA가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사하고 있던 중 런던 올림픽 조직위가 메달 증명서를 발급한 것이다. 하지만 이 증명서는 메달리스트들에게 주는 통상적인 증명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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