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 팀은 티에리 누빌 선수 외에도 유호 하니넨 선수가 6위에 올라 팀 점수 23점을 획득, 총 7개 참가 팀 중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3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폴란드 랠리는 24개 구간, 총 362㎞의 비포장 도로로 구성됐으며 총 71대의 차량이 경주에 도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비포장 도로와 고속주행에 적합한 튜닝 작업과 수 차례에 걸친 사전 테스트가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경주의 ‘철인경기’에 비유되는 WRC는 산길과 눈길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겨루는 대회다. 1년간 4개 대륙에서 총 13개의 대회로 치러진다.
현대차는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i20’ 월드랠리카를 선보이며 WRC 도전 의사를 밝힌 후 지난해 6월 독일에 모터스포츠 전담 법인(HMSG)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WRC 참가 준비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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