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 한국 대표단은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상하수도 사업개발국과 6일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ㆍ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 전문기업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될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 인구 절반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보고타강 상류와 제3의 도시인 칼리지역을 중심으로 총 10여개 이상의 유망 물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인구 730만명의 콜롬비아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까지 하수도 오염지역으로 분류된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5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중남미 물시장의 신흥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워터마켓에 따르면 콜롬비아 물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25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한국대표단 단장인 환경부의 백규석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통해 콜롬비아는 물론 342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남미 환경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국내 환경업체들의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중장기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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