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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봉은…" 절반이 거짓말 경험
입력2010-07-16 09:43:10
수정
2010.07.16 09:43:10
직장인 54.5% “연봉 거짓말 해봤다”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자신의 연봉을 거짓으로 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924명을 대상으로 '연봉 거짓말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5%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85.1%는 '부풀려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을 부풀려서 거짓말 한 이유로는 '현재 연봉이 너무 낮아서'(32.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자존심 때문에'(32.2%), '연봉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같아서'(18.4%), '상대가 연봉이 더 높아서'(4.6%) 등의 답변도 있었다.
거짓말을 하는 상대(복수응답)로는 '친구'(73.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선,후배'(29.1%), '친척'(18%), '연인'(9.8%), '맞선, 소개팅 대상자'(9.8%) 순이었다.
반면, 연봉을 일부러 낮추서 거짓말 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32.5%로 조사됐다.
연봉을 낮춰서 말한 이유로는 ‘내 연봉이 회자되는 것이 싫어서’(26.3%)를 가장 많이 택했다. 그밖에 ‘잘난 척 하는 것처럼 보일까봐’(20.1%), ‘상대의 자존심을 높여 주려고’(17%), ‘내가 돈을 더 쓰기 싫어서’(17%), ‘회사사정상 알려지면 곤란해서’(5.8%)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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