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합천군과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이하 대장경 축전)’이 세계적인 축제로 나서기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재)대장경축전조직위원회는 최근 경남 도청에서 김태호 지사와 전택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심의조 합천군수, 선각 해인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재단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각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상생 협력을 통해 세계기록 유산인 대장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2011년 개최되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김 지사와 전택수 사무총장, 심의조 합천군수, 해인사 선각 주지스님은 이날 협약을 통해 대장경과 해인사가 국민들과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대장경판 해외전시ㆍ홍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시행키로 했다. 또 대장경 가치와 효과적인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식에서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아ㆍ태지역 자문회의’를 경남에서 개최키로 약속해 이번 회의를 통해 유네스코와 협력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세계인과 함께하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아ㆍ태지역 자문회의는 오는 5월 21~24일 나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유네스코 아·태지역 국가위원회 장·차관급 대표단 15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는 이 기간 문화축전 홍보, 해인사 템플스테이 운영 등 경남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문화와 녹색산업이 융합 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중요한 모멘트가 될 것이다”며 “유네스코가 대장경문화축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