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6.25전쟁 발발 61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낙동강전투에 참여했던 참전용사 1,000여명을 포함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조정환 제2작전사령관, 주한 미군장병 및 가족, 학생, 주민 등 총 7,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용사의 개선입장 및 환영식을 시작으로, 식전행사, 61년 전을 회고하고 기념하는 전승식, 전투재연, 식후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특공부대 장병 등 650여명이 아군과 적군으로 나눠 진행한 낙동강전투 재연 행사는 주목을 받았다. 23분간 진행된 전투재연은 국군과 북한군 복장을 갖춘 장병 및 미군, 항공전력 8대, 낙동강 도하용 단정 10척, 음향 및 시각효과 장비(TNT·탄약·크레모아·모의탄 등)가 동원돼 현장감 있게 진행됐다. 한편 경북도는 6.25 전쟁 당시 나라를 구한 낙동강 방어선을 중심으로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영천 메모리얼파크, 칠곡 낙동강호국평화공원 등 호국평화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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