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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2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더불어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 지난 2001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이후 16개 나라에서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첫 내한 공연 당시에도 10만 명이 다녀가는 등 흥행에 크게 성공했었다. 공연의 최대 장점은 감미로운 음악과 다채로운 볼거리.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이 작곡한 삽입곡 ‘사랑한다는 것(Aimer)’과 ‘세상의 왕들(Les Rois du Monde)’은 2001년 프랑스 음악 차트를 석권하기도 했다. 셰익스피어 원작에는 없는 죽음의 여신과 시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극적 긴장감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1월 29일부터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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