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일 동대문구 신설동 120다산콜센터에서 한국컨택센터협회 회원사 및 시민단체 등과 '안심콜 서비스' 약정을 맺고 현재 276명인 서비스 대상 어르신을 3,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약정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콜센터를 운영하는 웅진홀딩스ㆍ교보문고 등 23개 기업 대표, 서울시 자원봉사센터ㆍ생명의전화 등 시민단체 관계자 13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서울시의 목표인 '서울형 그물망 복지'의 핵심은 자립복지ㆍ보편복지ㆍ참여복지로 요약된다"며 "안심콜 서비스가 시민 참여복지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120다산콜센터 상담원 수가 제한돼 있어 서비스 대상 어르신을 늘리기 어려웠는데 이번 약정으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3월 도입된 안심콜 서비스는 서울시에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 2회가량 안부전화를 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근 주민센터에 연락해주는 것으로 국내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광서성 등 27개국 44개 도시가 벤치마킹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