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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또 이슬람극단주의 테러로 11명 부상

최근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디종에서 40세 남성이 차를 몰고 이슬람 신앙고백인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군중에 돌진해 11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디종 시내 5곳에서 행인을 겨냥해 공격한 뒤 체포됐다. 목격자들은 그가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위해 행동한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사건 조사 관계자는 “피의자는 확실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며 “아직 범행동기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루 전날인 20일 중서부도시 주 레 투르의 경찰서에서도 이슬람으로 개종한 20세 남성이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소리치며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3명이 부상했다.

아프리카 부룬디 태생의 프랑스 국적자인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TF1 TV에 출연해 사살된 남성이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 대테러 전담부서는 이번 공격에 대한 수사에 착수, 이슬람 극단주의가 범행동기인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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