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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집값 하락세 1월에도 이어져

남가주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지난 1월에도 계속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이 15일(이하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조사기관인 `데이터퀵 정보 시스템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남가주 6개 카운티의 지난 1월중 평균 집값은 46만9천 달러로 1개월전인 지난해 12월의 47만9천 달러에 비해 2.1% 하락했다. 이는 6년간 뜨겁게 달궈지던 주택시장이 지난해 중반을 넘기며 수그러드는 연장선에 놓인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나 오른 것이다. 지난달 판매된 주택은 신규 주택을 포함해 모두 2만85채로 1개월전의 2만8천952채에 비해 30.7%,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1천680채에 비해 7.4%씩 줄었는데, 이는최근 5년간 1월 실적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주택 전문가들은 비수기인 1월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풀이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의 레슬리 애플턴-영 수석분석가는 "여름에 정점에 다다랐다가 가을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데이터퀵의 존 케어볼 수석분석가는 "남가주 지역의 주택 시장은 붕괴가 아니라 연착륙으로 향하는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한다"며 "더 적절한 집값은 앞으로 수개월내에 평가될 테지만 한자릿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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