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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명칭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장 김한길·안철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제1 야당으로서의 행보를 공식 시작했다.양측은 통합신당의 명칭으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하고 약칭은 '새정치연합'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발기인으로는 민주당에서 324명, 새정치연합에서 355명 등 모두 679명이 참여했다. 무소속의 박주선·강동원 의원도 이날 발기인으로 참여해 통합신당의 의석 수는 130석으로 늘어났다.

통합신당은 18일부터 경기도(18일)와 대전·광주(20일), 인천(21일), 부산(22일), 서울(23일) 등 6개 지역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중앙선관위에 등록할 계획이다. 또 신당은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통합작업을 이달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발기 취지문에서 △민주적 시장경제 지향 △민생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추구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특히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 동행할 것이며 개혁과 성찰을 통해 새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의 창당발기는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며 "그간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안 위원장도 "새정치만이 낡은 정치에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 새정치만이 국민께 정치를 한 번 더 믿어달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먼저 버리고 내려놓자. 과감히 바꾸자. 그리고 국민의 품으로 달려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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