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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하이브리드카 기술적 결함"
입력2008-10-10 21:17:49
수정
2008.10.10 21:17:49
여름철 엔진정지등… 내년 보급 차질 빚을듯<br>강성천 의원 국감서 밝혀
환경부가 저공해차 보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LPG 하이브리드카(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여름철 저속주행 전환시 엔진이 정지되는 등 기술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천 의원(한나라당)은 10일 수도권대기환경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LPG에서 배터리로 동력원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엔진이나 에어컨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동식 에어컨이 도입되는 2010년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게 현대차의 입장이지만 당장 내년 보급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점은 LPG 하이브리드카 양산을 앞두고 지난 2005년부터 관공서에 납품돼 시험운행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환경부는 내년 7월부터 연간 8,000대의 LPG 하이브리드카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는 현대차가 만들고 있는 아반떼가 유일하며 가격은 대당 2,000만~2,5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의원은 “정부에서 대당 270만원 정도의 세액감면 혜택을 줘도 일반 차량에 비해 여전히 비싼데다 기술적 결함까지 있어 저공해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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