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銀 선수들 '펄펄' 첫날 강지만이어 황인춘 6언더로 상위권 올라 성남=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토마토저축은행 소속 선수들이 제2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6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전했다. 성남 남서울CC(파72ㆍ6,961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대회에서 첫날 강지만(32)이 5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일 2라운드에서는 황인춘(34)이 역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상위권에 올라섰다. 두 선수는 강지만이 지난 2006년 신한동해오픈, 황인춘이 2007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우승한 뒤 토마토저축은행으로 소속사를 옮겼으나 이후 톱 10에 한번도 들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번갈아 선전하며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삼화저축은행 소속의 김형성(28)이 우승한 뒤 분발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황인춘은 이날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는 등 버디를 모두 8개나 기록했으며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하면서 5언더파 67타의 스코어 카드를 작성했다. 그는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에 정확하게 떨어진 덕에 그린 공략이 쉬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상문(22ㆍ캘러웨이)이 노승렬(17)과 나란히 5언더파, 지난해 우승자인 김경태(22ㆍ신한은행)는 1타를 줄이며 이틀 합계 4언더파로 선두권을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문경준(26ㆍ클리블랜드)이 파5의 9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인시켜 알바트로스를 작성했고 장타자 스콧 헨드(미국)가 184야드(파3)의 11번홀에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모중경(37ㆍ스위스저축은행)은 15(파4), 16(파5)번홀에서 연속 이글을 뽑아내기도 했다. 문경준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헨드는 5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 모중경은 1언더파를 보태 합계 2오버파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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