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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총기난사 발생, 미군 장성 사망

아프가니스탄의 연합군 훈련소에서 아프간 군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미군 장성이 사망하고 최소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외곽의 한 군사훈련소에서 아프간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미 국방부는 그가 아프간 보안군 소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숨진 미국 장성은 ‘소장’계급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미군 중 최고 계급이다.

부상자 가운데는 독일군 준장 1명과 고위 아프간 사령관 등이 포함돼있다.

또한, 미 국방부는 범인이 사살됐다고 말했으며 사고 발생 당시 범인은 훈련도중 외국군 교관과 언쟁을 벌인 이후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군이 이끄는 카불 현지의 국제안보지원군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사건 발생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아프간 병사가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비겁한 짓이며, 아프간의 강한 체제를 반대하는 적들이 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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