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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탄광촌에 공공임대 280가구 건립
입력2011-11-17 16:54:35
수정
2011.11.17 16:54:35
LH, 도계2지구 기공식
강원도 삼척시 탄광촌에 280가구의 공공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강원도 삼척 도계2지구 공공임대주택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도계2지구 내 1만8,000㎡의 부지에 28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 10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될 예정이다.
공급물량 중 135가구는 탄광업체인 ㈜경동 관사에 거주하다 지구 편입으로 이주하게 된 철거민 135가구에게 특별공급된다.
LH는 탄광지역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가격을 전국 공공임대주택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용 59㎡의 경우 영세민을 위한 50년 장기임대주택의 60~70% 수준인 임대보증금 2,100만원, 월 임대료 24만5,000원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LH의 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성원가가 낮아져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도계2지구는 지난 2009년8월 지구 지정 이후 LH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으로 추진이 불투명했지만 삼척시는 물론 부지 내 토지 95%를 소유한 ㈜경동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사례다. 삼척시는 자체 예산으로 LH 대신 철거보상비를 지급했고 경동 역시 시세보다 훨씬 낮은 공시지가에 땅을 제공해 조성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이지송 LH 사장은 "재무적으로 어렵지만 주거환경이 열악해 LH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찾아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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