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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에 투입될 전동차 6개 편성(48량)을 ‘스마트 열차’로 만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전동차는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탑재해 조도·온도·환기·방송음량을 전동차 내부 환경에 따라 열차 스스로 조절한다.
또 객차 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승객이 비상인터폰을 작동하면 기관사가 객차 내부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위급 상황 발생시 기관사가 효과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지난해 6월 전동차 디자인을 선정한 데 이어 품평회에서 결정된 차량 외관을 바탕으로 차량제작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11월 첫 스마트 전동차를 인수해 본선 시험운전 등 성능시험을 거친 뒤 순차적으로 도입, 2017년 상반기에 다대구간과 노포-신평 구간에 차례로 신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흠 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에 투입될 신규 제작 차량은 최신 도시철도 차량 기술을 모두 반영한 스마트 전동차로 제작할 방침”이라며 “신차가 달릴 다대 연장구간도 차질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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