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서울 중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소비자들을 끌기 위해선 백화점처럼 편리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이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시장합동주문센터를 만들고 시장마다 전문 매니저를 둬 특화상품이나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시장 주변 문화 자원과 연계한 마케팅 ▦도매시장에서 전통시장으로 물품 직배송 시스템 구축 등의 아이디어도 내놨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전통시장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정릉ㆍ수유ㆍ망원ㆍ망원월드컵ㆍ영천ㆍ신중부시장 등을 차례로 돌며 시장 상인들과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는 현장시장실 운영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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