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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늪' 우즈, 54명중 48등
입력2010-07-06 18:00:11
수정
2010.07.06 18:00:11
박민영 기자
JP맥마너스인비테이셔널 프로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주 열릴 브리티시오픈 준비를 위해 유럽으로 날아갔지만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장(파72ㆍ7,463야드)에서 열린 JP맥마너스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쳐 출전한 프로 선수 54명 가운데 공동 48위에 그쳤다. 짐 퓨릭(미국)과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 4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5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2라운드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진다.
전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을 마치고 곧장 아일랜드로 날아간 우즈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12번홀에서는 티샷한 볼로 갤러리를 맞혔고 볼을 3차례나 물에 빠뜨렸다.
한편 265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즈는 8일부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스코틀랜드오픈 결과에 따라 2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필 미켈슨(미국)이 우승하거나 단독 2위에 오르면 1위는 미켈슨의 차지가 된다. 브리티시오픈 1주일 전에 열리는 스코틀랜드오픈에는 양용은ㆍ노승열ㆍ대니 리(이진명), 아마추어 안병훈과 정연진 등도 출전하며 우즈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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