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최대 현안 사업 가운데 하나인 언양~영천간 경부고속도로 6차선 확장 사업이 마침내 확정됐다.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2일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결과 영천~언양 고속도로 6차선 확장사업을 하는 것으로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길부의원측에 따르면 이번 영천~언양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봉계 IC 설치를 비롯해 통로암거 41개소 및 노후화된 교량 40개소 등 도로 선형개량 등을 위해 총 사업비 8,534억 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봉계IC는 기존 서울산 IC와 경주 IC 사이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 구간 6차선 확장사업은 총연장 54.8km에 총 사업비 8,53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공사기간은 약 5년 정도로 예상된다. 6차선 확장이 이루지면 선형개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 및 주말 상습 지·정체 해소는 물론 주행시간이 약 5분 정도 단축돼 연간 3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길부 의원은 “이번 사업을 확정짓기까지 정말 어려웠던 점들도 많았지만 지역주민, 울산시의회, 상공회의소 등 울산시민들이 일치단결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강의원은 또 “당장 내년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연말 국회에서 내년 보완설계비 등 100억 정도를 반영시켜야 한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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