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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고 관광마케팅 '업그레이드'

강원 정선-상인회, 시장활성화<br>인천관광公-NSIC 협약등 지자체·공기업-민간 잇단 공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기업이나 민간단체와 공조를 통해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인천시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공기업ㆍ민간단체들과 공동으로 관광마케팅에 나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내 상업시설인 커낼워크의 활성화 계획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관광공사는 호텔, 컨벤션센터, 여행사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NSIC는 관광객 이용 및 편의를 위한 시설제공과 상업시설 임대 및 분양촉진 업무를 수행하기로 한 것. 동북아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송도국제도시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국제적인 관광여건을 조성하고자 민관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눈길을 끈다. 특히 이미 개통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온 인천대교를 활용해 '인천공항~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커낼워크'를 잇는 관광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보여 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NSIC 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게기로 송도국제도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민관합동 마케팅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이번 협약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정선군과 시장 상인회가 힘을 모은 '정선 5일장'의 관광 상품화도 민관 관광마케팅의 성공 사례다. 3년에 걸친 꾸준한 시설현대화 사업과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선 5일장과 정선 주말장이 정선의 주요 관광코스로 자리잡은 것이다. 시장 상인회는 시장내 상인들간 이해관계 조정과 품질관리를, 지자체는 꾸준한 마케팅과 환경개선 사업에 주력한 결과 정선시장은 점포별로 30~40%에 이르는 매출 향상이란 결과를 가져왔다. 의료관광협력도 눈에 띈다. 경기도 광주시는 사단법인 코리아의료관광협회(KOMETO)와 상호 업무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보건의료 관광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ㆍ외에 광주시를 홍보해 지역의 보건의료 관광산업 육성 모델을 제시하고 보건의료 관광산업의 장기발전 전략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민관이 공동으로 U헬스케어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도도 최근 글로벌 관광 전문업체인 ㈜롯데JTB와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일본인의 기호에 맞는 '관음성지연계 체험상품'과 중국 산둥성의 노인층을 겨냥한 '한중노인교류 관광상품'을 롯데 제이비티와 공동으로 판촉활동에 나서는 등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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