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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비전 2006] 동부건설

턴키 등 공공부문 수주역량 강화<br>수익성 위주 내실경영 주력<br>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꾀해<br>골프장 건설 등 신사업 확대


동부건설은 올해부터 단순 시공 위주에서 벗어나 제안형 개발사업을 확대하는 등 디벨로퍼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임동일 부회장


동부건설은 올해 외부적으로는 브랜드파워 강화를 통한 공공과 민간분야의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는 경영혁신을 통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경영 목표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우선 공공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수주 1조원을 달성, 업계 4위에 오른바 있다. 올해에는 턴키 수주와 대안 입찰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공공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견적 능력과 제안형ㆍ투자형 사업역량을 보강하고 턴키, 적격, SOC 등 다양한 발주형태로 수주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부문은 경기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단순 도급공사에서 벗어나 사업성과 수익성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및 민간제안사업 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서울 및 수도권 등 유망지역의 사업 확장을 통하여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동시에 기술적으로는 핵심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등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해로 삼을 예정이다. 개발부문에서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전의 그룹사 부지 개발 및 관리업무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부건설은 현재 오는 2007년 5월 개장을 목표로 27홀 규모의 세계적인 골프장 ‘동부CC’(가칭)를 충북 음성군에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레저산업, 실버산업, 복합건축물 사업을 통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에게 신뢰 받는 초우량 건설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우수한 인재와 탁월한 시스템,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근간으로 하는 ‘경영혁신’으로 시스템 경영과 성과주의 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본사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던 경영혁신이 현업ㆍ현장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하며, 정보기술(IT)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술과 원가경쟁력 제고를 조기에 가시화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사업부문별 최고경영자에게 부여된 권한의 폭을 넓히고, 최근 강화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윤리경영 실천을 더욱 강조할 계획이다. 이는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으로 고객과 사회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RTE(Real Time Enterprise)실현의 기반인 기업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성과주의 경영시스템을 정착해 나가고 있다. 또 좋은 기업(우량기업, 신뢰 받는 기업, 좋은 직장)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전사원의 비전공유 활동을 통하여 자율과 책임의 동부문화(임파워드 동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 진접·용인 신봉지구
신개념 평면구조에 아이템 차별화
동부건설은 최근 124대 1의 경쟁률로 성공적으로 분양한 ‘하남 풍산 센트레빌’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센트레빌’아파트 5,45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서울 숭인동에 ‘숭인동 센트레빌’(조감도) 416가구를 분양한다. 대부분 입지조건이 좋아 분양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분양 단지로 10월과 12월에 각각 공급할 예정인 남양주시 진접지구(2,046가구)와 용인수지 신봉지구(944가구)다. 동부건설은 새로운 개념의 평면구조와 ‘센트레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발코니 확장 등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최고급 톱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센트레빌’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센트레빌 명성을 수도권 전반과 지방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밑그림이 깔려있다. 이를 위해 완벽한 시공과 서비스에 의한 고객만족실현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고객에게 더욱 다가서고 대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말 AS팀을 CS(Customer Satisfaction)팀으로 확대 개편한 동부건설은 입주 전 서비스(BS), 입주 후 서비스(AS), 상시고객 관리 서비스(CS) 3개 부문으로 구성하여 고객관계 서비스 전반을 일관되게 운영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최근 창립한 고객주택연구회 ‘명가연(名家硏)’활동을 통해 실질적 소비자인 주부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 밀착 연구하고 이를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센트레빌이 표방하는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집’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줄 계획이다. 임동일 동부건설 부회장
"2010년까지 매출 5兆 달성할 것"
“201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 건설업계‘톱 5’에 진입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센트레빌’아파트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키우고 경영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나갈 방침입니다.” 임동일(64ㆍ사진) 동부건설 부회장은 올해 제품 차별화를 통해 주택부문 사업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럽 등 선진주택을 벤치마킹하고 주부 평가단 운영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임 부회장은 삼성그룹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동부그룹이 경영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격적으로 영입한 인물. 그는 “‘센트레빌’을 명품의 반열에 올려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품은 단순히 비싼 자재를 쓴 고급 아파트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입주민들이 살수록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아파트를 의미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해 공공수주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동부건설은 올해 SOC, 턴키, 개발사업 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 부회장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수익성 위주로 사업 수주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수익성을 향상하고 고객과 ‘윈-윈’하는 방안으로 건설사업 경제성을 따져보는 ‘VE’(Value Engineerin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 부회장은 “전사적인 VE 활동을 통하여 품질과 기능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술개발 및 원가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 받는 초우량 건설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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