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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감원 前국장 체포
입력2011-05-14 00:42:05
수정
2011.05.14 00:42:05
저축銀 불법대출 특혜관련
저축은행 불법대출 및 특혜인출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가 13일 저축은행 검사 등 감독기관 업무와 관련해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전직 국장 유 모(61)씨를 전격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3∼2004년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총괄하는 금감원 비은행검사국장으로 재직했다.
금감원을 퇴직한 이후 2007년 모 캐피탈 회사의 감사와 부사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모 저축은행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유씨를 체포한 가운데 혐의 사실이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금감원 부국장급 간부인 이모씨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부실을 은폐한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등 지금까지 비리 혐의로 체포 구속되거나 기소된 금감원 전·현직 간부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은행에서 지난 1월25일 이후 5,000만원 이상을 빼간 고액인출자 수 천명의 명단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내 인출자의 직장을 조회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일정한 직업과 소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을 인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제 예금주가 누구인지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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