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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4만여 운집한 개막식으로 9일간의 열전 스타트

4만4,000여명 모여 개막 축하…인순이ㆍ허각 주제가 열창으로 마무리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인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대회 개막식은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202개 참가국 선수단 대표와 관중 등 4만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됐다. ‘모음ㆍ다듬ㆍ깨움ㆍ돋움ㆍ띄움’의 5개 주제로 구분된 개회식은 대회 마스코트인 살비(삽살개)의 등장으로 시작해 이봉주의 퍼레이드, 김예음(11ㆍ대구영신초)양의 애국가 독창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공식 개막을 선언한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육상선수권은 꿈과 열정과 도전의 한마당이다. 불굴의 정신력으로 매 순간 자기를 이겨낸 선수들 모두가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열창한 ‘달의 아들’ 아리아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개막식은 가수 인순이ㆍ허각이 대회 공식 주제가 ‘렛츠고 투게더’를 부르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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