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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3호선 교각… 예술공간 꾸밀 분 모십니다

디자인 신청서 4월 6일까지 접수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14년 하반기 개통 목표인 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 교각을 유명 체육인, 연예인, 예술가, 미술관, 기업체 등에 분양한다.

모노레일을 떠받치는 교각 525개가 완공됨에 따라 교각을 예술공간으로 꾸며 교각 미관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교각이 육중함과 무미건조함 때문에 자칫 도심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교각을 유명인들이 사인, 사진, 그래픽 등으로 디자인해 교각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시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대구시의 생각이다.

7일부터 1개월 동안 신청서를 접수 받은 뒤 5월까지 심사를 거쳐 분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6월부터 3개월간 디자인 시안 협의, 분양대상 교각 결정, 협약 체결 등을 거쳐 내년 8월까지 교각 디자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각을 활용해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하려는 구·군에게는 교각을 우선 분양한다.



대구시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국위선양이나 지역발전에 공이 큰 인물에게 유동인구와 현장여건이 양호한 교각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09년 7월 공사를 시작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총 연장이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23.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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