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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대북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

중국의 올해 1분기 대북 수출이 상당 수준 감소했다.

정웨성(鄭躍聲)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10일 국무원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1분기 중국의 대북 수출이 7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북한의 대중 수출은 5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중국의 대북 수출 감소로 수출입을 합친 북중 무역액은 13억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줄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북중 무역 규모가 줄어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연간 기준 북중 무역액은 2009년 26억8,000만 달러, 2010년 34억7,000만 달러, 2011년 56억4,000만 달러, 2012년 5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줄곧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대북 수출액도 2009년 18억9,000만 달러, 2010년 22억8,000만 달러, 2011년 31억7,000만 달러, 2012년 34억5,000만 달러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북중 무역액 및 대북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중국 해관 홈페이지에서 관련 통계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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