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청라지구 대중교통시설 부족 입주민 큰 불편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대중교통 시설이 크게 부족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입주가 시작된 청라지구에는 1월말 현재 1,653가구가 입주해 2010년 예상 입주율의 64.5%를 달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8일까지 전입신고를 마친 사람은 1,637가구 5,258명에 이른다. 청라지구에는 올해 말까지 5개 단지 3,963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청라지구와 외부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설이 넉넉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청라지구에는 작전역과 부평역, 동암역, 송도 방향으로 가는 일반 시내버스 4개 노선과 서울 강서구 화곡역으로 가는 광역버스 1개 노선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LH에서 입주민 편의를 위해 검암역과 서구 가정오거리 방면으로 2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배차 간격이 출퇴근 시간에는 1시간, 그 외 시간엔 1시간 30분∼2시간으로 돼 있다. 더구나 오후 9시30분이면 셔틀버스 운행도 끊긴다. 때문에 주민들은 자가용이나 아파트 건설사에서 마련해준 별도의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거나 시내를 오가는 상황이다. 특히 문제는 청라지구 밖에 있는 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불편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청라지구에 입주한 서미홍(41ㆍ여)씨는 “아이가 검암역 쪽으로 학교에 다니는데 시내버스가 드문드문 다녀 불편이 크다”면서 “지금도 아이가 셔틀버스를 놓쳐서 시내버스를 3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씨는 “3월에 청라지구로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늘어나면 배차간격을 좁히거나 버스 노선을 늘려달라고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인천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는 28일부터 작전역 방향의 시내버스(2-1번)를 현행 3대에서 5대로 증차하고, 간석오거리∼청라지구∼검암역을 다니는 신설 노선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입주 진행 상황에 따라 앞으로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루원시티 구간에서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지선 건설을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제적 타당성과 수 천억원대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시행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