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지난 16일 이라크 비스마야신도시 개발사업의 2차 선수금 3억8,750만달러(4,150억원)를 수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수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된 것으로 지난해 9월 1차 선수금으로 전체 사업비의 10%인 7억7,500만달러가 지급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가 지급하는 선수금을 바탕으로 201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주택건설 공사를 시작해 2015년부터 연평균 2만가구씩 5년에 걸쳐 1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차 선수금 수령은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각별한 신뢰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향후 100여개 협력업체와 함께 차질 없는 공사수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상량식을 치른 비스마야신도시 건설공사는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와 부지조성, 정ㆍ하수처리 시설 등의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캠프와 PC공장을 비롯한 건설자재 생산공장은 약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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