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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병 체크카드 혜택 늘어나…“수수료 병사복지에 환원”

ATM 급여 이체 때 수수료 면제…카드 발급자에 상해보험

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나라사랑카드’의 관련 서비스가 확대된다.

나라사랑카드는 장병이 급여를 받거나 PX(국방마트), 사이버지식정보방(병영 PC방), 공중전화 등을 이용할 때 현금 대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다목적 체크카드다.

국방부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나라사랑 카드 2차 사업에서는 카드 발급 수수료 수익금 전액을 병사 복지에 환원하기로 했다. 1차 사업의 경우 나라사랑카드 수수료 수익금의 용처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국방부는 나라사랑카드 수수료 수익금이 매년 5∼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부터 격오지 부대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라사랑카드 2차 사업은 현금인출기(ATM)로 급여를 이체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는 등 서비스도 개선했다.



카드 발급자에게 제공되는 ‘병 무료 상해보험’의 경우 영외 출타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때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금 규모도 늘어났다. 또 카드 발급 시간을 단축하고 카드 사용자들이 병역증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도 개발하는 등 장병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개선했다.

2005년 시작된 나라사랑카드 1차 사업은 신한은행이 독점적으로 맡았으나 2차 사업에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참가했다. 경쟁체제를 도입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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