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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안전 문제 없다"… 19일 0시 통행 재개

화재로 차량통행이 중단됐던 서해대교가 19일 0시부터 양방향 통행을 재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서해대교 안전성검토위원회의 정밀외관조사·현장계측·차량주행시험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부터 서평택IC까지 전 구간의 차량통행이 17일 만에 재개된다.

서해대교는 지난 3일 목표 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72번 케이블이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로 끊어지고 이 여파로 56번·57번 케이블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영향으로 오후8시10분부터 양방향 차량통행이 차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후 연천 동이1교와 완도 장보고대교 공사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작업을 실시했고 당초 예정보다 13일가량 일찍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복구공사 종료 이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당초 오는 25일 부분개통하려던 계획도 19일 전면 개통으로 변경하게 됐다.



서해대교가 복구됨에 따라 주말 고속도로 혼잡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주 말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요금소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이 4시간5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4시간30분이 예상되는 등 평소 주말과 다름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원은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원인을 정밀조사 중이다. 국과수는 낙뢰를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피뢰침, 끊어진 케이블 등을 복합적으로 조사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전문가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낙뢰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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