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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재래시장에 활력 불어넣자"

설 앞두고 직원에 상품권 26억어치 지급<br>노사대표, 시장 방문 과일·건어물 등 구입

김억조(왼쪽)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장과 김동찬(왼쪽 두번째) 현대차지부 부지부장이 18일 울산 남구 야음동 수암시장을 방문해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설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노사가 올해 설을 맞아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김억조 현대차 울산공장 사장과 김동찬 현대차지부 부지부장 등 노사대표는 18일 울산 남구 야음동 수암시장을 함께 방문해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과일과 건어물 등 설 물품을 구입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은 최근 전 직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26억2,00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맹우 울산시장도 참석해 현대차 노사대표와 상인 등과 함께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었다. 또 노사 대표는 이날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수암시장 내 떡집에서 떡 20되를 준비해 시장 상인들에게 나눠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억조 사장은 "최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 36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설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이 평균 20% 저렴하다는 분석을 내놨다"며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울산시민들이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 재래시장에 더욱 활기가 넘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찬 부지부장도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 전통시장을 보존하고 지역 상인들에게 힘을 보탠다는 심정으로 지역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수암시장의 한 상인은 "경기 불황과 대형마트 중심의 소비성향 변화로 명절 대목에도 어려움을 겪던 차에 대기업에서 이렇게 도와준다는 것이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해 추석에도 재래시장 상품권 26억여원을 임직원 및 울산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지급하고 노사 대표가 함께 울산 중구 학성동 역전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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