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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ㆍ고교 선행학습 반 배치고사 금지
입력2011-02-27 14:59:25
수정
2011.02.27 14:59:25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서울시내 중ㆍ고교에서 이전 학년 과정 내에서 학업 성취도를 측정하는 신입생 반 배치고사는 허용되지만 새학년 과정 지식을 묻는 시험은 전면 금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배치고사를 막는 대신 수행평가를 강화하도록 한 ‘선행학습형 사교육 추방 추가대책’을 공개하고 3월 새 학기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선행학습 교과 위주의 교내 대회도 운영을 금지하고, 이러한 방침을 위반하는 학교에는 장학사 특별조사와 감사, 행ㆍ재정적 제재를 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행학습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고 암기만 하는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미 올해 반 배치고사를 치른 학교도 적지 않지만 앞으로도 일관성 있게 선행학습 교과의 포함 여부를 단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선행학습 위주의 교과 내용을 다루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금지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중간ㆍ기말고사 대신 단원별 수시평가로 바꿨다. 또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점수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중ㆍ고교에서 수행평가를 교과별 전체 배점의 30%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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