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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하남 풍산지구 분양가 윤곽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 승인 과정에서 진통을겪었던 하남시 풍산택지지구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천240만-1천3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33평형 기준층의 분양가를 평당 1천248만원에 책정하고, 하남시와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당초 평당 1천350만원을 희망했으나 시와 분양가 `줄다리기'를 거치며 평당 100만원 가량 낮췄다. 하남시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 금액대로 승인을 내줄 방침이어서 3일 예정한 모델하우스 공개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지난 달 23일 평당 1천32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던 삼부토건은 승인 신청 한달여 만에 평당 20만원 낮춘 평당 1천300만원 안팎에서 가격을 조율을 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특히 하남시가 지난 20일까지 분양가 조정 등 보완을 요청했지만 기한을 넘겨, 최후 통첩일인 다음달 2일까지 시와 협의를 끝내지 못하면 분양승인 신청이 반려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협의 결과에 따라 분양가가 평당 1천300만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금주중 분양승인이 난다면 3월 초 동부건설과 같은 날짜에분양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32평형 168가구를, 삼부토건은 38평형 47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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