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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소니를 이긴 이유는?
입력2009-05-28 17:32:03
수정
2009.05.28 17:32:03
소비문화학회 숙대서 '소비자 구매 속성' 강연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친 이유를 찾는다."
㈔한국소비문화학회(회장 서찬주 숙명여대 교수ㆍ김정희 안동대 교수)는 30일 숙명여대 백주념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소비자의 구매 속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연자로 나선 하영원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 '범주적 속성이 소비자 선택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비자는 가격이 싸거나 성능을 다소 개선한 제품보다 완전한 차별화를 꾀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음을 밝혀냈다. 하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안광호 인하대 교수와 이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서찬주(사진) 회장은 "한국 소비자학의 대가인 하 교수가 8년간 연구한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하 교수의 논문은 미국 '저널 오프 컨슈머 리서치'에 채택됐다. 컨슈머 리서치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발행하며 소비자행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 받는 학술지. 하 교수는 이 논문을 토대로 삼성전자가 소니를 따라잡은 전략에 완전히 다른 범주적 차별화를 꾀했음을 밝힐 예정이다. 즉 약간의 가격 인하나 성능 개선보다 완전히 다른 속성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라는 조언이다.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이 밖에도 ▦서비스 마케팅 ▦브랜드 관리 ▦소비자 감성과 행동 ▦서비스와 감성 ▦외식산업의 운영 전략 분야에서 45명의 연구진이 50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주요 논문 목록은 TV 드라마에서의 제품 배치가 브랜드 회상 및 태도에 미치는 영향, 소비욕망 구매로의 전환모델 연구, 디지털제품에 대한 소비자 감성체험 등이다.
서 회장은 "불황기 대한민국의 합리적인 소비문화에 대한 폭넓은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논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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