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상장된 1,900여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대졸 신입 채용계획'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623개사 가운데 409개사(65.7%)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103개사(16.5%)는 채용계획이 없으며 111개사(17.8%)는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512개사가 올해 채용할 인원은 3만2,3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업이 뽑은 3만4,343명에 비해 5.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만 1.6% 채용이 증가할 뿐 대부분 줄었다. 감소폭은 제약(27.8%), 물류운수(17.6%), 자동차(14.2%), 기타 제조(13.2%), 금융(12.8%)의 순으로 컸다.
채용 인원 수로 보면 그나마 전기전자 분야가 9,484명으로 유일하게 1만명 가까이 대졸 신입을 뽑을 계획이다. 이어 기계철강중공업(4,897명), 금융(4,443명), 식음료(2,686명), 유통무역(2,383명), 정보통신(1,956명), 건설(1,558명), 석유화학(1,467명), 자동차(1,332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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