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상대 실책과 안타 2개로 베이스를 세 차례 밟은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77로 올랐다.
추신수가 멀티 히트(한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린 것은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열흘만이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 때 상대 1루수 개릿 존스의 볼을 빠뜨리는 실책으로 1루로 나아갔다.
그러나 후속 조이 보토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잡혔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포수 앞에 떨어지는 힘없는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안타는 8회가 돼서야 나왔다.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의 두 번째 투수 마크 멜란콘을 상대했다.
2볼-0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추신수는 멜란콘의 146㎞짜리 커터를 밀어 바닥에 한번 튕긴 뒤 우익수까지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거기에 그쳤다.
신시내티는 0-1로 뒤진 9회말 제이 브루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10회말 2사 3루의 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그냥 보냈다.
하지만 13회말 1사 1루에서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려 1루 주자 로빈슨을 3루까지 보내며 승리의 초석을 놨다.
이어 브랜든 필립스가 끝내기 중전 안타를 쳐내 2-1로 신시내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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