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최근 춘제(설)를 앞두고 베이징에서는 ‘나는 댜오위다오를 사랑한다’, ‘도쿄 대폭발’, ‘항공모함이 국위를 선양한다’ 등의 이름을 단 춘제 불꽃놀이용 폭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상인들은 “340위안이면 도쿄를 폭파시킬 수 있다니 이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니냐”고 호객하고 있다.
‘댜오위다오를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자’라는 식의 현수막을 내걸고 애국심 마케팅을 벌인 상점은 재고가 모두 동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최근 허난성에서 폭죽을 실은 차량이 폭발해 교량이 붕괴한 사고와 관련해 “중국의 폭죽은 교량도 폭파하고 섬도 폭파할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이 대단하다”는 식으로 비꼬는 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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