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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 등 서울시내 5곳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선정

기반시설 확충,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서울시내 5개 노후 주택가가 도시재생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기반시설 확충·주택 수선·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5곳에는 4년간 각각 최대 1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최근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성북구 장위1동 뉴타운 해제지역 일대, 성동구 성수 1,2가 일대 등 5곳 총 285만3,000㎡를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대상으로 첫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미니 재개발인 ‘가로주택정비사업’등을 추진한 적은 있지만, 생활권 단위의 도시재생 청사진을 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 생활권 안에서 주택 개보수,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미니 재개발 등 소규모 사업을 종합적으로 시도하는 방식”이라며 “지역 내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재원을 조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강동 암사1동 일대(63만5,000㎡) △성동 성수1,2가 일대(88만6,560㎡) △성북 장위1동 뉴타운 해제구역(31만8,415㎡) △동작 상도4동 일대(75만㎡) △서대문 신촌동 일대(26만3,000㎡) 등 5곳으로, 지역 주민과 자치구가 계획 수립부터 시행까지 주체로 참여하게 된다. 한 곳당 4년간 최대 100억원까지 시와 구가 9:1의 비율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추진일정은 내년에 앵커부지 매입 등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노후기반시설 정비, 앵커시설 설치 △2017년 주거환경정비, 마을개량사업 △2018년 지역특화사업 지원 및 개발,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진행된다.

시범사업선정 평가위원장을 맡은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주민과 지자체의 추진의지 및 역량,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만큼 적극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시범사업인 만큼 추진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보완해 서울 전역에 확산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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