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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고속도·KTX까지 전국 호환 교통카드 나온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지하철과 버스ㆍ고속도로ㆍKTX 등 전국의 교통수단을 한 장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역에서 경기도와 철도공사ㆍ도로공사와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대전과 포항ㆍ안동ㆍ영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버스ㆍ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호환 선불교통카드 출시를 추진한다. 이 카드는 또 자동차의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를 꽂거나 톨게이트 직원에게 직접 주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고 현금이나 신용카드로만 살 수 있던 KTX 티켓을 살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전국호환 선불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시민은 편의점 등에서 ㈜이비카드에서 만드는 '캐시비카드'나 철도 역사 등에서 판매하는 코레일의 '레일플러스카드'를 구매해 원하는 만큼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캐시비카드는 2~3개월의 시스템 보완과 테스트를 거쳐 10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며 레일플러스카드는 올해 말부터 판매된다.

맹성규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그동안 선불교통카드로는 다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는 제약이 있었고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이나 열차표 발매를 할 수 없어 불편이 있었는데 전국 호환카드가 나오면 이 같은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다른 지자체와도 협약을 추진하고 호환 대상도 공공자전거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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